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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환경을 생각하는 섬세한 페이퍼 커팅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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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ganbrown.com

 

프랑스의 아티스트 로간 브라운 (Rogan Brown)은 레이저 커팅을 통해 섬세하게 커팅된 종이를 여러 겹으로 겹쳐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산호와 같은 해양 생태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만들어내는데요. 눈이 아플 정도로 복잡한 모티프는 보는 이를 매혹시키며, 점점 작품에 빠져들게 합니다.

 

 

© roganbrown.com

 

그가 종이를 선택한 이유는 쉽게 찢어질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종이의 속성을 통해 자연의 허약함과 강인함 모두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작품 과정은 작품만큼이나 복잡합니다. 손으로 그림을 그려 작품을 구상한 후, 스케치를 디지털화하고 디지털화된 파일을 통해 종이를 레이저 커팅하여 만들어나간다고 하네요.

 

 

© roganbrown.com

 

그의 작품에 산호가 자주 모티브가 되는 이유는,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 모두가 작품을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산호의 모습을 연상케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작품의 섬세함에 감동받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instagram.com/rogan_brown_/

 

그가 최근에 선보인 '산호 정원 (Coral Garden, 116x116x15cm)'은 건강한 슈퍼 산호초를 심어 산호초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후 운동가들의 작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공개하며 "슬프게도 고통받는 산호초의 일부만이 이 방법으로 구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희망을 제공합니다."라며 "산호초는 지구 자체의 강력한 상징입니다. 생명체와 색, 생물 다양성으로 가득 차 있지만 우리의 욕심과 무책임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하고 행동해야 합니다!"라고 산호 보호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고 그 관심을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기도록 노력하는 작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Portfolio

Hand cut paper, foamboard, transparent domes 147x79x20cms/58x31x8inches 2014

roganbro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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