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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화성에서 집을 짓고 살아간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최근 우주여행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화성 여행에 대한 아이디어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돈이 엄청 많이 들지만, 그래도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니 완전 꿈같은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화성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당연히 화성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 디자인 또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SF 영화 속 이야기가 차차 현실화되는 모습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영국의 건축회사 휴 브링턴 (Hugh Broughton)과 피어스 플러스 (Pearce+)와 더불어 아티스트 엘라스 굿 (Ellas Good)과 니키 켄트 (Nicki Kent), 루시 베르투드 (Lucy Berthoud) 브리스틀 대학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이 손을 잡고 '화성에서 집짓기 (Bui.. 더보기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웨스 앤더슨의 세계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 (Wes Anderson)의 영화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유명합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프렌치 디스패치' 등, 개봉하는 영화마다 그의 섬세한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어 전 세계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그의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전시가 선보이고 있으며, 아예 웨스 앤더슨 감독이 영화 속에서 나올 법한 기차 디자인을 맡기도 했죠. 어떤 분야이든지 간에 그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부부 사진작가가 펴낸 동화 같은 여행 사진책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전 세계에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의 영화는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특히 그랜드.. 더보기
장 자크 상페를 기리며 가는 선과 소박한 채색이 인상적인 그림을 통해 인간의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해 내던 프랑스 그림 작가 장 자크 상페 (Jean-Jacques Sempe)가 지난 8월 11일,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척 좋아하던 작가인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겠어요. 그의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있을 일이라고 여겼는데... 역시나 죽음은 놀람과 슬픔을 함께 가져다 줍니다. 1932년 프랑스 보르도 주변 마을 페사크 (Pessac)에서 태어난 그는 그림 작가였으며, 매일 하루에 8시간 그림을 그리며 매일 그림을 연구하는 연구자였습니다. 그를 대표하는 작품은 만화 『아스테릭스』의 작가 르네 고시니 (Rene Goscinny)와의 합작으로 1959년 출간된 『꼬마 니꼴라』가 아닐까 .. 더보기
건물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춤사위 건물 위에서 마치 중력이 없는 듯이 춤을 추고 뛰어다니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반달루프 (Bandaloop)'라는 행위 예술가 그룹입니다. 이들은 1991년 '버티컬 댄스 (Vertical Dance)'라는 공중무용의 창시자인 '아멜리아 루돌프(Amelia Rudolph)'가 설립한 단체인데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기반을 둔 이 단체는 1995년부터 세계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유명한 빌딩에서 춤을 추며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보였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인 것 같기도 하면서도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예술이라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듯합니다. 반달루프가 최근 독일 뮌헨 시에 있는 BMW 본사에서 춤을 추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모멘텀 커브' (Momentum Curve)라고 명.. 더보기
제프 쿤스가 해석한 그리스의 문화 예술 현대 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작가, 제프 쿤스 (Jeff Koons)는 '키치의 황제', '앤디 워홀의 후계자'로 불립니다. 저속한 문화를 활용하여 잘 팔리는 작품으로 만드는 그의 능력은 현대 미술계에서는 꼭 필요한 자질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그의 작품은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그는 그리스 히드라 섬 (island of Hydra)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설치 작품과 더불어 예술 공간으로 활용되는 도축장에 그리스 사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의 전시는 그리스 소재의 갤러리 데스티 현대 미술 재단 (Deste Foundation for Contemporary Art)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의 개인전 '제프 쿤스 : 아폴..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호텔 대부분의 우리는 도시에서 살면서 편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기가 있어 밤에도 환하게 있을 수 있으며, 언제나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죠. 캠핑을 즐기는 분이라면 도시의 생활이 얼마나 편한지, 그 고마움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런 도시 속에서 삶은 우리의 휴식에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사람들이 몰려 살고 있기에 시끄럽고, 늘 긴장의 연속이죠. 그래서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스위스 알프스 산자락에 지어진 '눌 스턴 호텔 (Null Stern Hotel)'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0성급 호텔'로 유명합니다. 여름 한정으로 운영되는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속에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있다는 점입니다. 매일 직원이 침구를 정리하고 조식을 챙겨주기는.. 더보기
실물로 만날 수 있는 '비트코인'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투자의 방법으로 인기 있는 것은 NFT와 비트코인이 아닐까요. 컴퓨터 속에 들어있는 디지털 파일이지만 실제 화폐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지녀 사람들을 열광하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디자이너 루시 데이비스 (Lucy Davis)는 그녀의 첫 NFT 작품으로 '비트 코인(Bit Coin)'을 선보였습니다. 작품 이름 그대로, 1유로 동전(Coin)을 깨문 (Bite) 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10개의 다른 유럽 국가의 동전을 사용한 작품은 디지털 및 물리적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디지털 작품은 허공에 한 입 물어뜯은 듯한 동전이 계속 돌고 있으며, 물리적인 작품은 액자 한가운데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물어뜯은 모습이 계속 뇌리에 남.. 더보기
20세기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앤디 워홀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로서 현재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아티스트입니다. 캠벨 수프를 비롯하여 유명한 인물들의 이미지들을 실크 스크린으로 표현하며 반회화, 반예술적인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그 당시 획기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였던 그의 작품은 그 덕분에 해가 다르게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가운데 크리스티 경매 소식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해야 할까요. 두 달 전, 크리스티는 앤디 워홀의 '마릴린 (Shot Sage Blue Marilyn)'이 경매에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9일, 경매장에 나온 마를린은 20세기 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인 1억 9,500만 달러 (약 2,513억 원)에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워홀의 작품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