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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X 티파니 앤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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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의 대가로 꼽히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 (Supreme)은 벽돌, 젓가락에서부터 오토바이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하고 다채로운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슈프림을 잘 모르는 분들은 의아해하시겠지만, 이런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모두 품절 사례를 빚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요. 이번에 슈프림은 더 멋진 도약을 시도했습니다. 고전적인 우아함의 상징인 티파니 앤 코 (Tiffany & Co.)와 협업을 진행한 것이죠.

 

 

© supremenewyork.com/news/856

 

슈프림 측은 2021년 가을 컬렉션을 위해 티파니 앤 코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1960년대에 처음 출시된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리턴 투 티파니 컬렉션 (the Return to Tiffany collection)'에서는 하트 태그 펜던트, 타원형 태그 진주 목걸이, 별 팔찌, 하트 스터드 귀걸이, 하트 칼 키링, 타원형 태그 키링 및 민트색 슈프림 로고가 있는 티셔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민트빛 상자에 담겨 있어야 할 것 같은 액세서리들이 스트리트 패션과 만나니 무척 색다른 느낌이 드네요. 우아하면서도 힙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이 협업 또한 빠른 시일 내에 품절 대란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 supremenewyork.com/news/856

 

티셔츠를 제외한 모든 액세서리는 스털링 실버 (Sterling Silver, 92.5% 순은)으로 만들어졌으며, 진주 목걸이의 진주는 담수 양식을 통해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까지는 티파니의 느낌이 어느 정도 그대로 이어진 것 같은데, 키링과 티셔츠는 슈프림의 분위기를 더 강하게 표현한 거 같네요. 이 협업은 11월 11일 판매 예정이며, 일본은 11월 13일부터 판매된다고 합니다.

 


 

최근 티파니 앤 코는 고전적인 이미지를 벗고 젊고 신선한 이미지로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민트 컬러에서 벗어나, 눈에 확 띄는 노란색으로 매장을 꾸미기도 했으며, "당신 어머니의 티파니가 아니다 (Not your mother's Tiffany)"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펼쳐 사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죠. 슈프림과의 협업 또한 이런 행보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이 티파니를 다시 보게 되었으니, 좋은 협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슈프림이 어디까지 협업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티파니는 얼마나 젊어질 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Supreme news

Supreme. The official website of Supreme. EST 1994. NYC.

www.supremenewy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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