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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나무로 만들어진 '사이버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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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sla.com/cybertruck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은 공개되면서부터 사람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1977년에 개봉한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잠수함으로 변신하는 차인 로터스 에스프리 (Lotus Esprit)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이 트럭은 전기차이지만 아웃도어 차량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70-80년 대에 미래를 상상하면서 디자인한 듯한 이 차량은 테슬라를 대표하는 차로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facebook.com/Plybertruck

 

이런 가운데 사이버 트럭의 모습을 본뜬 자동차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소재를 사용한 사이버 트럭과 달리, 이 트럭은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조악한 생김새에, 운행이 가능할까 염려도 되고 세련된 도시보다는 농장에 어울릴 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 덕분에 이 트럭은 '플라이버트럭 (Plybertruck)'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나무로 외관을 둘렀지만, 나무 아래에는 혼다의 1세대 어큐라 MDX가 들어있습니다. 사이버 트럭처럼 전기로 움직이진 않지만, 성능은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 facebook.com/Plybertruck

 

이 독특한 나무 외관의 차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자동차 경주 '갬블러 500 (Gambler 500)'에 참가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경주는 201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500달러 (약 58만 원) 이내로 차량을 준비해서 500마일 (805km)을 달리는 행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경주에는 버려진 차량을 개조한 독특한 차들이 경쟁하러 나온다고 하네요. 빠른 자동차를 경쟁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동차를 개조하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만들어진 경기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독특한 자동차가 탄생했으니, 재밌네요. 이런 유쾌한 경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Plybert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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