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향수로 일어난 트렌드는 이제 새로운 세대에게 신선함을 전달해 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이템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레트로가 계속 인기를 끌면서, 레트로의 원천이 되었던 시대 또한 흐름을 타고 있는 중입니다. 80년 대는 물론이고 90년 대, 이제는 2000년 대까지 레트로의 원천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웹사이트 제작 업체인 자이로 (Zyro)는 2021년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트를 90년 대 스타일로 바꾸어 놓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술은 90년대 이후로 먼 길을 왔습니다."라며 "(90년대에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확실히 "소셜 미디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었고 블로그는 10년이 가깝게 지난 후에야 하나의 무언가로 부상했습니다."라며 90년 대 스타일로 현재 사이트들을 꾸민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트위치 등의 사이트들은 우리에게 색다른 감성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웹에도 매끈한 그래픽과 동영상이 난무하고 있죠. 언제 어디서나 세련된 디자인을 볼 수 있기에, 픽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뭔가 모르게 촌스러운 분위기가 반갑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왠지 세련되고 힙한 분위기도 느껴지네요. 마치 88 서울 올림픽을 다시 보는 기분이랄까요. 또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보는 기분도 드네요. 우리가 잊고 있었던 독특한 감성을 다시 느끼게 하는 디자인은 그래서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자이로의 독특한 디자인을 보며, 옛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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