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앱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도 '틴더 (Tinder)'가 아닐까요. 최근 한국에도 틴더 앱이 상륙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어 요새 새롭게 떠오르는 데이트 앱이 있습니다. 바로 '범블 (Bumble)'인데요. 이 앱은 기존의 앱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여성을 위한' 기능이 있다는 것인데요. 여성이 먼저 말을 걸어야 관계가 성립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아무리 서로 상대를 찾아 연결되었다고 해도, 여성이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24시간 후에 연결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 중심 데이트 앱이라는 개념에서 확장하여 여성을 위한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서비스(Bumble BFF, Bumble Bizz)를 출시하며 글로벌 여성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범블이 이제는 카페를 열어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범블 브루 (Bumble Brew)'라 이름 붙은 이 카페의 디자인은 플롯 디자인 스튜디오 (FLOAT Design Studio)가 맡았으며 80석 규모의 다이닝룸, 파티오 좌석, 칵테일 바, 프라이빗 다이닝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범블 앱을 대표하는 노란색과 벌집 모양이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는 이 카페의 목표는 '건강하고 공평한 관계와 연결을 위한 안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2019년 처음 카페가 구상되었을 때의 콘셉트는 처음 만나는 싱글들을 위한 '데이트 친화적'인 공간이었지만,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이 개념은 집에 갇혀 온라인으로 데이트를 즐겨야 했던 이들에게 '짧지만 멋진 탈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변화했습니다.
범블은 카페를 소개하며 "이러한 공간을 통해 우리는 지역사회에 음식과 음료를 즐기고, 인맥을 형성하며, 기업가 및 사상 지도자들과의 엔터테인먼트 및 상호작용 세션을 모두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라며 "우리는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와 커뮤니티를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이 따스한 공간은 7월 24일 뉴욕에서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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