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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6만 마리의 벌에 둘러싸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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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com/natgeo/ ​

 

세계적인 영화배우 겸 감독인 안젤리나 졸리는 2001년부터 유엔난민기구 (UNHCR) 친선대사, 특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네스코와 화장품 브랜드인 겔랑(Guerlain)과 함께 '우먼 포 비스 (Women for Bees)'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활동은 2025년까지 총 2,500개의 꿀벌 벌집을 만들어 1억 2천5백만 마리의 벌을 보충하는 한편, 50명의 여성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먼 포 비스 활동과 세계 벌의 날 (World Bee Day, 5월 20일)을 홍보하기 위해 안젤리나 졸리는 6만 마리의 벌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사진작가이자 양봉가인 댄 윈터스 (Dan Winters)가 촬영한 벌과 안젤리나 졸리의 초상화를 선보였습니다. 사진작가는 안전하고 완벽한 사진 촬영을 위해 양봉 전문가이자 그의 친구인 콘라드 뷰퍼드 (Konrad Bouffard)를 참여시켰습니다. 두 전문가와 배우가 함께한 화보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 instagram.com/natgeo/ ​

 

하얀 드레스 차림의 안젤리나 졸리는 벌에 둘러싸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촬영을 위해 그녀는 샤워도 하지 않았으며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몸에 여왕벌 페로몬을 바른 채 18분간 촬영에 임했습니다. 벌 한 마리가 와서 앉는 것 자체도 무척 무서웠을 텐데, 사진작가의 말에 따르면 꿀벌이 허벅지 위를 기어오를 때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움찔거리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촬영하는 영상이나 촬영 모습을 담은 화보 영상에서는 쉴 새 없이 벌이 안젤리나 졸리의 몸을 타고 오르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은은한 미소까지 띠며 벌과 공존을 보여주고 있네요. 역시, 안젤리나 졸리입니다.

 

 

© unsplash.com/photos/0sfPFlBcciA

 

세계 벌의 날이 지정된 이유는 현재 벌의 개체 수가 턱없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만 인간의 영향, 기후 변화 및 침입 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UN은 생태계 균형과 생물 다양성 보존에 중요한 벌의 이로움을 알리는 동시에 보호할 존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날을 지정했습니다. 이 밖에도 세계 곳곳의 자연보호론자와 과학자, 디자이너들이 힘을 합쳐 벌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의 삶을 위해서라도 벌은 보호 받고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Angelina Jolie was 'fearless' before 60,000 bees, photographer says

Wildly popular image draws attention to world's threatened bees; is homage to legendary photographer Richard Avedon

www.nationalgeograph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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