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사람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네요. 그래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컬러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무지개색과 보라색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양한 피부색을 담은 속옷이나 크레용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이런 가운데 레고는 무지개색을 담은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레고를 조립하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총 11가지의 색이 입혀졌는데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과 더불어 성 전환자를 상징하는 하늘색, 흰색, 분홍색, 그리고 인종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검은색과 갈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1개의 색이 입혀진 피규어의 모습이 인종, 남녀 불문 없이 다양하게 표현된 것이 눈길을 끄네요. 총 11개의 피규어를 비롯하여 총 346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제품의 이름은 '모두가 멋져요 (Everyone Is Awesome)'라고 합니다. 제품의 이름에서부터 모든 이들을 포용하겠다는 마음이 담겨있네요.
이 제품은 원래 레고 디자인 부사장이면서 디자이너이기도 한 매튜 애슈턴 (Matthew Ashton)의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가 LGBTQIA+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호의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면서, 포용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디어라 여겨 제품으로 출시가 결정되었다고 하네요. 애슈턴은 " '모두가 멋져요'와 같은 제품을 만들어 LGBTQIA+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을 표현하는 것이 비록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세상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있을 곳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트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자부심을 가질 만한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이 내게 정말로 중요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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