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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코로나 이후의 마스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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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화됨에 따라, 스위스의 EPFL 및 Empa의 연구원들은 투명한 마스크를 선보였습니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온라인에서는 투명한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여러 차례 선보였는데요. 대부분 플라스틱 패널을 이용한 것들이라 숨쉬기에 불편하고, 착용자의 입김 때문에 마스크가 뿌옇게 변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아니었습니다. 로잔 연방 공과 대학교 (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와 스위스 재료 과학 기술 연구소 (Federal Laboratories for Materials Science and Technology)의 연구원들은 2년의 연구 끝에 안전하면서도 통기성이 좋으며 투명할 수 있는 소재를 선보였습니다.

 

 

© gizmodo.com

 

이들의 노력의 결과로 선보인 '헬로 마스크(HelloMask)'는 유기농 바이오매스 기반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전기로 초박막 실을 만드는 '전기 방사 (Electrospinning)'라 불리는 제조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새로운 폴리머는 100 나노미터의 간격을 두고 있는 섬유입니다. 이 섬유는 기존 일회용 마스크처럼 공기 입자가 통과할 수 있지만,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분해성 소재이기 때문에 사용 후 버려진 뒤에는 분해되어 환경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 twitter.com/Empa_CH

 

 

획기적인 이 새로운 마스크 디자인은 단지 연구로만 끝난 게 아니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시판하기 위해 스타트업 회사를 만들었고, 현재 투명 마스크를 대량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제조 공정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마스크가 빠르면 2021년 초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데요. 이 마스크들은 우선 의료 및 의료 전문가들에게 제공될 것이지만, 생산량을 늘리면 일반인들도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해결되어도 여전히 마스크가 일상의 필수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소식이 무척 반갑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생겨난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되네요.

 

 

 

 

 

HelloMask - EssentialTech Center EPFL

A new type of transparent medical mask for patients and healthcare workers.

essentialtech.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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