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는 언제나 좋은 영감을 줍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탄생하게 하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겸 디자이너 매트 스티븐스 (Matt Stevens)도 그러합니다. 그는 유명한 영화를 기반으로 빈티지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북 커버 프로젝트. ' 오래된 책으로서 좋은 영화 (Good Movies As Old Books)'를 진행했습니다. 작가는 좋아하는 영화를 기반으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담아 북 커버를 디자인했는데요. 커버 안에는 영화의 핵심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몇 달간 진행되었으며, 놀라운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지만 별다른 계획이 있어서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저 영화를 좋아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창의적으로 만들어보고자 진행한 것인데,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네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작업을 진행했던 그는 그동안의 작업을 모아서 하나의 책을 만들기로 합니다. 100개의 작품이 담긴 책을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모금에 성공했습니다.
보통 콘셉트가 먼저 나옵니다. 나는 한 영화에 집중해서 내 머릿속을 맴돌게 합니다. 영감은 이상한 시기에 옵니다. 그래서 생각을 떠올리게 하면 실제 아이디어는 예상치 못하게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때로 나는 빈티지 책과 내가 시도하고 싶은 스타일을 봅니다. 그리고 내 실행 리스트에서 맞는 것 같은 영화를 찾습니다. 나는 또한 그 과정에서 융통성을 유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많은 디자인들이 완성된 버전에서 내가 상상했던 방식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그런 융통성이야말로 디자인을 정말 재미있게 만듭니다.
- 매트 스티븐스
나는 전형적인 예술에 빠진 아이였습니다. 모든 걸 그렸습니다. 나에게 '아하'라고 감탄한 순간은 '로고'라는 말을 듣고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했을 때였습니다. 그것은 이치에 맞았고, 창의적인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릴 수 있다는 점이 나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나의 작업 분야는 브랜드와 아이덴티티 디자인입니다. 약 8년 전에 더 집중된 아이덴티티 작업을 수행하고 더 많은 일러스트레이션을 일상적인 작업에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 매트 스티븐스
개인적인 흥미로 작업해온 결과물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디자인 하나하나를 보고 있노라면 영화의 정수를 직접 맛보는 기분이 드네요. 예전부터 영화와 책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잘 캐치한 듯합니다. 이 밖에도 재미있는 디자인들이 꽤 많습니다. 작가의 놀라운 작품들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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