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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디자인

알록달록한 파사드가 눈길을 끄는 건축물 이제 어느 나라나 '단일 민족'만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졌습니다. 특히 도시의 경우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각자의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죠. 호주의 멜버른 남동부 교외에 있는 그레이터 단데농 시 (Greater Dandenong City) 또한 다민족이 살아가고 있는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스프링베일 (Springvale)이라는 마을은 베트남을 비롯한 99개 이상의 다른 출생지에서 온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에서는 다양한 이민자 사회를 받아들이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호주의 건축회사 리옹 아키텍처 (Lyons Architecture)가 설계한 '스프링베일 커뮤니티 허브 (The Springvale Community Hub)'는 먼저 알록달록한 파사드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는.. 더보기
홍수를 대비한 피난처, 'Float' 최근 멕시코 유카탄(Yucatan)에서 홍수가 일어나 큰 피해가 났습니다. 홍수로 인한 피해는 모두가 겪었지만, 특히 취약한 주거지와 빈곤 상황에 사는 사람들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안드레스 앤 호세 (Andrés & José)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물에 쉽게 뜰 수 있는 비상 피난처를 만들었습니다. '플로트 (Float)'라 이름 붙은 이 피난처는 조립식이며 물이 불어날 경우 물 위에서 수평을 이루며 떠 있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스스로 뜨는 능력 외에, 이 피난소는 최대 수위에 도달하면 자연적인 여과 및 물 축적 과정을 통해 비상 대피소가 스스로 토양에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피소의 구조를 공개하며 언제나 구조.. 더보기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워질 리조트 'Coral Bloom'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바다는 바닷속에 있는 해초 때문에 물빛이 붉어지는 경우가 많아 홍해 (Red Sea)라고 불립니다. 이 바다는 오른편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을, 왼편에는 이집트와 수단 등을 두고 있습니다. 이 바다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홍해 개발공사 (The Red Sea Development Company, TRSDC)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서쪽 해안에 있는 돌고래 모양의 섬인 슈라이라 (Shurayrah) 섬에 '코랄 블룸 (Coral Bloom)'이라는 초대형 럭셔리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라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 리조트는 2017년 무함마드 빈 살만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공공투자 기금의 재원을 활용하여 대규모 관광단지를.. 더보기
하늘색 미끄럼틀이 경쾌함을 느끼게 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건축 디자인 사무소 리플렉트 아키텍처 (Reflect Architecture)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을 위해 집을 리모델링 했습니다. '워커 (Walker)'라 불리는 이 집은 독특하게 뚫려 있는 유리창의 모습과 더불어 무채색과 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세련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총 3층인 이 집의 구조는 가족과 임대인이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세 개의 어린이용 침실과 욕실, 그리고 게스트룸이 있으며 2층에는 부부가 지내는 공간으로 침실과 욕실이 있으며 주방, 식당과 같은 가족의 공공 공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3층은 임대인을 위한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하네요. 네이비 컬러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주방, 미.. 더보기
독특한 형태의 아마존 제2본사 디자인 아마존이 제2본사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건축 사무소 NBBJ가 설계에 참여했으며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세워질 이 건축물은 2023년 완공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마존은 향후 10년 동안 알링턴에 25억 달러를 투자해 2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부지는 280만 제곱피트 (약 78,688 평)의 규모로 22층 건물 3개가 들어설 예정이며 대규모 녹지 공간과 공원, 야외극장, 파머스 마켓 등 개방된 공공시설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도모하려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태양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전기 중앙난방 및 냉방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2040.. 더보기
18세기 건축가가 만든 알파벳 모양 건축물 18세기 독일 건축가 요한 다비드 스타인그루버 (Johann David Steingruber)는 교회, 시청, 학교 건물 및 양조장 등 100개 이상의 건축물을 지어 이름을 날린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알파벳 모양의 건축물 도안입니다. 1773년에 만들어진 'Architectural Alphabet (건축 알파벳)'이라는 책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에 대한 도안 모음집인데요. 평면도로 보았을 때 알파벳으로 보이도록 도안이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왜 건축가는 알파벳 모양의 건축 도안을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누가 시켜서가 아닌, 본인의 건축물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처.. 더보기
재활용 벽돌로 지은 건축물 'GjG House' 벨기에의 건축사무소 BLAF Architecten가 만든 'GjG House'는 먼저 곡선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19세기 후반 저택 정원의 일부였던 부지에지어진 이 건물은 또 다른 이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건축물의 소재에 있습니다. 벽돌 설계 및 건축 연구의 일환으로 재활용된 벽돌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벽의 면이 고르지 않은 것이 눈에 띄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건물의 외부와 내부 모두 벽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건축물은 건축 사무소의 실험적인 설계에 의해 태어났습니다. 건축 사무소는 외부 벽지의 개념으로 건물 벽에 벽돌을 붙이는 트렌드에 주목했습니다. 이 방식은 건물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벽돌을 유지해야 하고,.. 더보기
버려지는 캔으로 꾸며진 패션 브랜드 숍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데일리 페이퍼 (Daily Paper)는 독특한 패션 감각을 뽐내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데일리 페이퍼는 아프리카 출신 인물 세 명이 모여 만든 브랜드인데요. 그래서 브랜드의 디자인은 네덜란드와 아프리카 문화를 섞어 독특함을 자아냅니다. 심지어 반 고흐 뮤지엄과 협업을 하면서도 아프리카 감성을 빼놓지 않는 센스가 멋진 브랜드입니다. 그런 이들이 최근 미국 진출을 위해 뉴욕 맨해튼에 브랜드 숍을 선보였는데요. 매장의 외관을 13,000여 개의 재활용 알루미늄 캔으로 장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창립자 중 한 명인 허시 술레이만 (Hussein Suleiman)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매장이 지어지기 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허름하고 낡아빠진 건물이 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