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데일리 페이퍼 (Daily Paper)는 독특한 패션 감각을 뽐내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데일리 페이퍼는 아프리카 출신 인물 세 명이 모여 만든 브랜드인데요. 그래서 브랜드의 디자인은 네덜란드와 아프리카 문화를 섞어 독특함을 자아냅니다. 심지어 반 고흐 뮤지엄과 협업을 하면서도 아프리카 감성을 빼놓지 않는 센스가 멋진 브랜드입니다. 그런 이들이 최근 미국 진출을 위해 뉴욕 맨해튼에 브랜드 숍을 선보였는데요. 매장의 외관을 13,000여 개의 재활용 알루미늄 캔으로 장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창립자 중 한 명인 허시 술레이만 (Hussein Suleiman)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매장이 지어지기 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허름하고 낡아빠진 건물이 환골탈태하여 멋진 디자인 숍으로 변신했네요. 또 다른 창립자인 제퍼슨 오세이 (Jefferson Osei)에 따르면 외관을 장식하기 위해 13,500 ~ 14,000개의 캔이 사용되었으며 이를 일일이 수동으로 자르고, 압축하고, 접착하고, 나사로 고정했다고 합니다. 캔은 애리조나 아이스티 제품이라고 하네요.
맨해튼의 로어 이스트사이드 거리의 코너 자리에 106제곱미터 (약 32평) 규모로 자리 잡은 이 브랜드 숍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건물 디자인을 맡은 포 플러스 디자인 (4plus Design)은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타운하우스의 모습을 본뜬 형태에 아프리카의 구슬 세공을 연상시키는 복잡한 격자 패턴을 입혀 브랜드의 기반을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어디서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완성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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