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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바다의 파도에서 전기를 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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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친환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전력 발전 대신 청정에너지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 수력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바다의 파도를 활용한 '파력발전'입니다. 지구의 70%가량이 바다이니, 바다에서 매일 치는 파도야말로 전력을 생산하기 충분한 동력인 것이죠.

 

 

© youtu.be/jDdDRYaTrzw

 

SWEL(Sea Wave Energy Ltd)가 개발한 파력발전기는 파도를 전기로 바꿀 수 있는 '웨이브라인 마그넷(Waveline Magnet)'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기기는 바다를 항해하며 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그넷이 병렬로 연결되어 있으며, 파도에 거슬리지 않고 파도를 타듯이 이동할 수 있어 다른 전력 생산방법보다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면 한 시간에 100 메가와트 (MW)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100와트짜리 백열전구 1만 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양입니다. 이들은 작년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만에서 첫 항해를 시작하며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 해양수산부 블로그 / blog.naver.com/koreamof/222569863356

 

SWEL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파력발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중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003년부터 1단계 파력발전 기술을 지원했으며, 2016년에는 제주 용수리에 실증플랜트를 구축하면서 핵심 설비인 터빈, 전력 제어기 등을 국내 기술로만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작년에는 제주 추자도에 섬과 연안에 실제 보급이 가능한 시제품 수준의 파력발전 실증플랜트를 설치했다고 하네요. 앞서 소개한 SWEL과 달리 우리의 기술은 방파제에 부착한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조물 비용을 절감하고, 거센 파도에도 버틸 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2027년 시범 운용을 마치면 전국에 이를 보급할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국내 기술 또한 청정 기술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든든하게 느껴지네요.

 

 

© swel.eu

 

파력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동안 내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발전에 들어가는 기구 또한 다른 청정 에너지 기술에 비해 단순한 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하게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앞으로 전력 생산에 대한 이 아이디어가 상용화되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wel – Sea Wave Energy Ltd

The simplistic modular design of the Waveline Magnet has the added advantage of being easily repaired, maintained, produced and transported. This allows the possibility of mass production of the device with turnaround times for both the manufacture & deplo

swel.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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