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친환경'과 '아웃도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를 덮친 팬데믹과 기후 변화가 일상에 위협이 되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과 함께 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생겨난 트렌드인 거 같아요. 그래서 패션 등 분야를 필두로 친환경 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캠핑과 자전거, 골프, 테니스 등이 때 아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자전거 제조사 허밍버드 바이크 (Hummingbird Bike)가 색다른 자전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허밍버드는 2015년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접이식 자전거'를 세상에 선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에 선보이는 자전거 모델 '허밍버드 플랙스 (Hummingbird Flax)' 또한 가벼우면서, 식물성 소재를 사용했기에 눈길을 끕니다. 패션이나 음식에만 식물성이 있는 줄 알았는데, 자전거 소재에도 식물성이 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대부분의 자전거 제조사들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섬유를 사용합니다. 이 내구성 좋고 가벼운 탄소 섬유도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사용되는 소재인데요. 허밍버드는 거기서 더 나아가, 아예 아마 (flax)를 엮어서 만든 실을 활용한다고 하네요. 천연 재료이기 때문에 확실히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칠 것 같지만, 내구성은 탄소섬유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전기 자전거 무게의 절반 밖에 안되는 자전거이기 때문에 가벼운 자전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좋을 거 같네요.
자전거에는 250W 모터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승차감을 높이는 올인원 시스템으로 구동됩니다. 앱을 사용하면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하여 자전거의 기능을 사용자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며, 더불어 자전거의 배터리와 속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50km라고 하네요. 자전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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