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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버질 아블로를 기리는 스케이트보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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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Virgil Abloh)는 지난 11월 28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희귀 심장암을 진단받고 투병생활을 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이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를 기리는 스케이트보드 공원이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패션계의 큰 별, 버질 아블로가 지다

흑인 최초 루이뷔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 고급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 화이트의 설립자, 래퍼 칸예 웨스트의 친구이자 예술 감독,

11010design.tistory.com

 

 

버질 아블로가 설립한 오프 화이트 (Off-White™), 아프리카 가나를 기반으로 스케이트보드를 교육하고 홍보하고 있는 서프 가나 (Surf Ghana), 패션 브랜드 데일리 페이퍼 (Daily Paper)가 힘을 모아 만든 이 스케이트보드 공원의 이름은 '프리덤 스케이트파크 (Freedom Skatepark)'이며 지난 12월 15일, 아프리카 가나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 hypebeast.com/2021/12/daily-paper-off-white-surf-ghana-freedom-skatepark-virgil-abloh-tribute

 

협업을 진행한 브랜드에 따르면, 버질 아블로는 가나 대사로서 지난 4년 동안 프리덤 스케이트파크의 개발 계획의 시작부터 참여해왔다고 합니다. 비록 그는 완성된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사람들은 이곳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며 그의 노력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공원 한구석 벽에 새겨진 디자이너의 이름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네요.

 

© instagram.com/dailypaper/

 

현지 예술가와 DJ의 공연을 포함하여 고인이 된 선구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열린 이 스케이트보드 공원은 앞으로 서프 가나의 지도 아래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 미술 전시회 및 아프리카 대륙의 기타 스케이트 대회를 포함하는 다양한 예술 및 스포츠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프 가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향후 올림픽 경기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국가의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바람대로,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올림픽 참가도 가능할 수 있겠죠. 이곳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이들의 모습을 보니,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 instagram.com/dailypaper/

 

데일리 페이퍼의 공동 창립자인 제퍼슨 오세이 (Jefferson Osei)는 "사람들에게는 이제 그들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프리덤 스케이트파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라며 "이 계획을 통해 가나의 스케이트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며 지금까지 가장 큰 훈련장이 될 공간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인의 희망과 참여한 여러 브랜드의 바람처럼, 가나에서 새로운 희망이 키워져 나가길 바랍니다.

 

 

Off-White™ and Daily Paper To Unveil Ghana's First Skatepark With Tribute to Virgil Abloh

In partnership with African skating collective Surf Ghana.

hypeb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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