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웬디스 (Wendy's)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 하나로 90년 대 잠시 들어왔다가 사라진 비운의 브랜드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파파이스도 아쉽게 사라졌죠....) 미국에서는 매출 기준 3대 햄버거 체인 중 하나로, 한국과 상관없이 여전히 인기 있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라고 합니다. 대표색은 빨간색으로, 빨간 양갈래 머리를 한 주근깨 소녀 '웬디'가 대표 캐릭터로 유명하죠.
패스트푸드 업체이지만, 최근 웬디스는 스마트폰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웬디스 캐나다가 선보인 '웬디스 폰 (The Wendy's Phone)'은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삼성 갤럭시 A1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3개의 후면 카메라, 6.4인치 디스플레이, 후방 지문센서 등이 있으며 성능 면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느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 빨간색 폰의 가장 큰 장점은 인공지능 비서, '웬디'입니다. 애플의 시리나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음성지원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여느 비서들처럼 '헤이 웬디 (Hey Wendy)!'라고 부르고 원하는 정보를 물어보면 웬디가 정보를 알려주는데요. 날씨, 알람, 위치 정보 등 알려주는 정보는 모두 웬디스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날씨가 어떻냐고 물어보면, '웬디스를 찾으러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 날씨가 좋습니다)'라고 알려주는 거죠. 웬디스의 위치도 기가 막히게 찾아준다는 걸 보면 확실하게 웬디스에 최적화된 폰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웬디스 햄버거는 먹지 못하지만, 폰의 독특한 디자인과 인공지능 비서 때문에 사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이 폰은 판매용이 아니라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웬디스 앱을 설치한 후, 원하는 메뉴를 주문한 화면을 캡처하여 태그 (#Wendysphone, #Contest)를 더해 웬디스에 보내면 추첨을 통해 폰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웬디스 캐나다 트위터에서 더 다양한 정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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