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현재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두하는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입니다. 또한 미래의 생활을 예측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케아가 미래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도시 속에서의 삶'인 듯합니다. 이케아의 조사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큰 문제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케아는 'Home of Tomorrow (미래의 집)'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을 온전히 존중하며 살 수 있는 동시에, 낭비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
폴란드 슈체친 (Szczecin) 지역에 있는 버려진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어진 이 쇼룸에서는 가장 먼저 초록빛 식물들이 눈에 띄는데요. 쓰레기 처리, 물 절약, 자가 재배 농산물을 이용한 식사 준비 등을 새롭고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식물을 집안 곳곳에 배치한 듯싶습니다. 이케아는 "모든 것이 집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우리가 먹고 쉬고 놀고 배우는 곳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의 습관이 형성되는 곳입니다."라며 집에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곳에서는 수경 재배 등을 이용한 홈 팜 (Home Farm)을 통해 작은 공간에서도 식용 식물, 곤충 및 곰팡이를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음식 준비 중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바로 퇴비화시켜 천연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키친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100개의 이케아 전구를 이용해 태양과 흡사한 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빛이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게 합니다. 이 밖에도 디자이너 및 목수와 함께 가구를 수리하는 법과 더불어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배울 수도 있으며,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주방에서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 집을 어떻게 꾸밀지 논의도 가능합니다. 이 공간은 폴란드에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세계 모든 사람들이 참여 가능합니다.
미래 식량을 위해 집안에 농장을 들이고, 식물을 키우는 일은 매우 바람직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을 키워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얼마나 벌레가 꼬이고, 귀찮은 일인지요. 하지만 신선한 먹거리가 없다면, 그래서 건강을 해친다면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될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 말입니다. 집 안에 벌레가 꼬이지 않도록 키울 수 있는 방법과 일일히 물을 주거나 햇볕에 내놓지 않아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계속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단점을 고려해서 이케아의 연구소인 스페이스 10에서 수경 재배를 꾸준히 연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흙없이 물에서만 자라므로 물을 줘야할 필요도 없고, 더 빠르게 자랄 수 있다고 하니 솔깃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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