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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멍이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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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멍 (Vetements)은 패션계에 '유스 신드롬 (Youth Syndrome)'과 스트리트 패션의 바람을 일으킨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오버핏 사이즈의 후디, 깡똥한 청바지와 양말 등, 그전까지는 다소 촌스럽다 여겼던 스타일을 힙하게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죠. 창립자인 뎀바 바잘리아 (Demna Gvaslia)는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자 신선했던 베트멍의 분위기는 주변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려왔고, 2019년에 뎀나 바잘리아가 베트멍을 떠나면서 베트멍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파악한 듯, 베트멍이 다시 새로운 물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로 옮겨가서 열린 올해 파리 패션 위크에서, 베트멍이 한참 준비 중인 비밀 프로젝트에 대한 티저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1분이 안되는 짤막한 영상 속에서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과 바코드 등이 반복적으로 보이며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youtu.be/r7ML1frY7tA

 

 

영상의 마지막에는 베트멍의 비밀 프로젝트가 7월 22일에 공개될 것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젊은 인재에게 플랫폼과 공동 창조 기회를 제공하는 바잘리아 패밀리 재단 (Gvasalia Family Foundation)가 진행하고 있는 시스템의 일부라고 합니다. CEO이자 뎀나 바잘리아의 동생인 구람 바잘리아 (Guram Gvasalia)는 이 재단을 '젊은 인재를 위한 다차원적인 플랫폼'이자 '대기업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패션 사업에서 주로 운영해온 전통적인 기업이 신흥 디자이너를 기업 내에 배치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저만 선보인 프로젝트가 어떤 모습일지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바잘리아는 프로젝트의 미학이 베트멍과 완전히 다르며 전통적인 남성복 및 테일러링에 영감을 받았지만 모든 성별에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도 베트멍이 첫 선을 보였을 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 새로운 프로젝트 또한 공개 후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7월 22일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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