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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환경을 생각하는 마스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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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imes.com/2020/07/25/climate/covid-masks-discarded.html

 

코로나19로 마스크는 일상용품이 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건강을 지키려 쓴 마스크가 다시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마스크가 예전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면서 무자비하게 버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한 디자이너가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마스크를 선보였습니다.

 

© fastcompany.com/90613629/plant-this-disposable-face-mask-when-youre-done-and-itll-sprout-flowers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폰스 온트워프 (Pons Ontwerp)의 디자이너인 마리안느 드 그루트 (Marianne de Groot)는 쌀로 만든 종이와 울 소재의 끈 등으로 만든 마스크 '마리 비 블룸 (Marie Bee Bloom)'을 선보였습니다. 마스크는 여러 겹의 쌀로 만든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이 종이 안에는 꽃의 씨앗이 들어있습니다. 꼬임이 있는 울 끈은 귀에 거는 고리가 되었으며, 끈 조절은 달걀 상자를 오려내어 만든 끈 스토퍼로 가능합니다. 마스크의 접착은 감자 전분을 이용했습니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쓰임이 다한 후에는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이기 때문에 땅에 묻어서 버리면 된다고 하는데요. 마스크에 씨앗 때문에 버린 자리에는 꽃이 피어날 수 있게 됩니다.

© instagram.com/mariebeebloom/ ​

 

아이디어는 매우 친환경적이지만 마스크의 상태는 기존의 마스크에 비했을 때 살짝 허술한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마스크는 '버려지는 것'을 우선시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쌀로 만든 종이가 바이러스로부터의 안정성에 대해 검증된 것이 없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이 마스크는 개 당 3.5달러 (약 3,900원)으로 일반적인 가격대보다 비싼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화제가 되는 것은 일회용 마스크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우리 일상에서 필수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마리 비 블룸을 시작으로 생분해성 소재가 마스크에 많이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Marie Bee Bloom – biologisch afbreekbare mondkapjes met bloemenzaadjes

Dit is jouw kans om de bijen te verblijden en iets terug te doen voor de natuur: 100% biologisch afbreekbare mondkapjes mét bloemenzaadjes. Doe je mee? #bloomtheworld Dank je wel, ook namens de bijen, Marie Bee Bloom

mariebeebl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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