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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워질 리조트 'Coral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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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edsea.sa/en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바다는 바닷속에 있는 해초 때문에 물빛이 붉어지는 경우가 많아 홍해 (Red Sea)라고 불립니다. 이 바다는 오른편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을, 왼편에는 이집트와 수단 등을 두고 있습니다. 이 바다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홍해 개발공사 (The Red Sea Development Company, TRSDC)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서쪽 해안에 있는 돌고래 모양의 섬인 슈라이라 (Shurayrah) 섬에 '코랄 블룸 (Coral Bloom)'이라는 초대형 럭셔리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라 밝혔기 때문입니다.

 

 

© theredsea.sa/en

 

이 리조트는 2017년 무함마드 빈 살만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공공투자 기금의 재원을 활용하여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홍해 프로젝트(The Red Sea Project)의 일환 중 하나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22개 섬의 개발과 본토의 국제공항 건설도 포함되어 있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홍해 프로젝트는 2030년에 완료를 목표를 두고 있으며 총 8,000개의 호텔 객실과 1,300개의 주거용 부동산이 있는 50개의 리조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포스터 + 파트너스 (Foster + Partners), 켄고 쿠마 (Kengo Kuma)와 같은 유명 건축 사무소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경제 구조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관광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데요. 현재는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의 3.5%에 이르는 관광업이 2030년에는 10%에 달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석유 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꾸준하게 다른 산업에 도전하는 모습에서 기름국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이와 더불어 아랍에미리트의 인공섬 프로젝트도 연상되네요.

 

 

© theredsea.sa/en

 

코랄 블룸의 건축을 맡은 곳은 포스터 + 파트너스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건축 회사가 참여한 리조트 디자인은 중동의 아름다움과 럭셔리함을 바로 느낄 수 있게 하는데요. 이들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에 사우디아라비아 고유의 꽃과 산호의 형태를 차용했다고 합니다. 리조트 주변에 있는 산호를 돋보이게 하면서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11개의 호텔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화사한 지붕의 모습만 봐도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가 되네요. 이 리조트는 2022년에 개장될 것이라고 합니다. 중동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휴양을 즐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서 2022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ome | The Red Sea Development Company

The Red Sea Project is a luxury destination in Saudi Arabia offering an exclusive experience customized to the unique needs of each visitor. Find out more!

www.theredsea.sa: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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