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아우르는 '전통'은 어디에 있든 간에, 어느 순간에나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첨단 기술이 발달하고, 전 세계가 공통의 유행에 열광하더라도 민족의 전통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뿔뿔이 흩어져있는 이들을 화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다른 민족에게도 감동을 전하며 새로운 영감을 느끼게 합니다.
남아프리카 예술가 안딜레 다알반 (Andile Dyalvane)이 선보인 의자 컬렉션, '아이통고 ( iThongo)'는 남아프리카의 전통에 입각해 만들어졌습니다. 의자의 디자인은 예술가가 태어난 남아프리카 동부 케이프의 코사족 (Xhosa)이 사용하는 언어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예술가는 entshonalanga (일몰), igubu (드럼), umalusi (목자), 그리고 izilo (토템 동물)과 같이 중요한 코사 어를 이용해 200개 이상의 심벌을 만들었고, 이중 18개의 심벌을 선정해 의자로 탄생시켰습니다. 이 독특한 의자 컬렉션을 표현하는 이름은 코사 어로 '조상의 꿈의 풍경'을 뜻한다고 하네요. 문화의 근간이 되는 언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의자들은 아프리카의 독특한 특성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이 컬렉션은 예술가의 전통적인 코사 어 지식, 문화적 관습 및 언어 보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프로젝트의 일환 중 하나입니다. 작가는 이전부터 아프리카의 문화를 드러내기 위한 방법을 도모해왔습니다. 낮은 높이의 의자를 만든 것도 그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그들의 조상에게 땅은 고대로 이어지는 문으로써 역할을 한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래서 땅에 가까이 앉기 위해 낮은 의자를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언어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면서 작가는 다른 이들과의 협업도 함께 진행하며 화합을 도모합니다. 그래서인지 작품에서는 따스함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컬렉션은 뉴욕의 프리드먼 벤다 (Friedman Benda) 갤러리에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공개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Andile Dyalvane: iThongo - Exhibitions - Friedman Benda
"My intentions with developing an extended body of work under the title iThongo is to highlight a gathering of dreams, seated in the soul, held by the spirits of our ancestors. The language of dreams is symbolic and therefore realized as uyalezo, messages
www.friedmanben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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