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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패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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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는 이전의 일상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스크와 더불어 신경 써야 하는 일은 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입니다. 줄을 설 때도, 식당에서도 이 거리 지키기는 꼭 지켜야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간에 얼마나 거리가 멀어져야 하는 것일까요? 검색해 보면 2미터 정도 거리를 두라고 되어 있지만, 그 2미터가 어느 정도의 길이인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 annadienemann.com/bounding-spaces ​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 (Design Academy Eindhoven)의 졸업생인 디자이너 안나-소피 다이네만(Anna-Sophie Dienemann)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Bounding Spaces (경계 공간)'이라 이름 붙은 이 컬렉션은 다른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올 때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구조는 원터치 텐트와 유사한데요. 평소에는 구겨서 몸에 밀착시켰다가, 거리를 두고 싶을 때 펼치면 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거리를 둘 수 있게 만든 아이디어라 재밌고 신선하네요.

© annadienemann.com/bounding-spaces ​

 

디자이너는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전염병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앞으로 오랫동안 공공장소에서 분명한 규칙으로 남을 것입니다."라며 "나는 이것이 우리가 공공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적절하게 옷을 입는 도전을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옷을 만든 소감을 밝혔습니다. 거리를 유지시키는 규칙을 이행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던 디자이너는 밝은 색감의 패턴을 두어 경쾌함을 더했습니다. 시크하면서도 발랄함을 느낄 수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유용하겠다 싶습니다. 마스크 스트랩처럼 말이죠.

 

© annadienemann.com/bounding-spaces ​

 

이 의류 디자인은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London Design Biennale)와 더불어 국제정책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 (Chatham House,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별칭)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500개의 디자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디자인 프로젝트는 위기의 시대에 디자인을 주제로 오늘날 인류가 직면 한 가장 시급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하는데요. 그 주제에 걸맞게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탄생한 듯 보입니다.

 

 

Anna Dienemann - BOUNDING SPACES

The pandemic we experience in the now is reshaping our lives in unexpected ways and social distancing will stay as an evident rule in public spaces for a long time to come. I believe this will create a challenge for us to appropriately dress ourselves in p

annadienema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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