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콘솔로 즐겼던 비디오 게임은 이제 모바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다른 게임보다 더 크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죠. 그렇다면 모바일 게임은 어느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대만의 디자이너 칭 초우 (Ching Chou)는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가 선보인 '엘라스틱 포스 (Elastic Force)'는 모바일 게임을 위한 액세서리입니다. 닌텐도 위 (Wii)처럼, 게임에 따라 다양한 물리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보통의 비디오 게임, 모바일 게임이라고 하면 화면을 보고 손가락을 움직여 조작하는 것만을 떠올립니다. 심지어 이런 게임을 즐겨 생기는 병을 '닌텐도 염증 (Nintendinitis)'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병은 게임에서 장시간 격렬하게 손가락을 움직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엄지손가락 힘줄염을 뜻합니다. 손가락만 사용하기에 게임의 화면은 점차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왜 게임을 위해 손가락만 써야 할까요? 즐거움이 배가 되려면 온몸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아마도 디자이너 또한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기존의 게임보다 더 어려워지겠지만, 그만큼 몰입도는 높아지겠죠? 디자이너는 게임 액세서리와 더불어 게임 화면을 같이 디자인해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 액세서리를 비틀거나 조이고, 흔드는 등 다양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은 기존의 닌텐도 위와 유사해 보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에 특화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했기 때문에 그와는 차별화가 되는 듯합니다. 디자이너는 "모바일 게임은 e 스포츠 산업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 외에도 게임을 할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이 있을까요? 모션 센싱 게임이 모바일 게임 산업에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라며 독특한 게임 액세서리를 만든 소감을 밝혔습니다. 칭 초우의 디자인은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Golden Pin Design Award)'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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