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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디자인

'재활용 악당' 프링글스 캔의 변화 프링글스는 과자는 맛있지만... 용기는 환경적으로 매우 나쁜 존재였습니다. 종이와 알루미늄, 플라스틱이 섞여 있어 버릴 때마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죠. 완벽하게 재활용한다고 해도, 용기의 소재별로 분리가 어려웠기 때문에 환경단체들은 프링글스를 '재활용 악당'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링글스는 용기의 90%를 종이로 바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원형 용기의 겉면은 완벽하게 종이로 만들어지고, 내부는 맛을 손상시킬 수 있는 산소와 습기로부터 음식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처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뚜껑은 플라스틱이냐 종이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링글스 본사인 켈로그에서는 새 용기를 개발하는 데 12개월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매일 3.. 더보기
무라카미 다카시 X 페리에 일본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는 '만화'와 '애니메이션'과 같은 서브컬처 문화에 영감을 받은 슈퍼 플랫 스타일 등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입니다. 루이비통, 수프림 등 유명 브랜드와 더불어 버질 아블로, 빌리 아일리시 같은 아티스와의 협업으로 미술 시장과 명성, 부를 모두 얻은 인물이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프랑스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와 협업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Perrier X Murakami'라는 이름으로 한정판 페리에가 탄생했는데요. 무라카미 다카시를 대표하는 '카이카이'와 '키키'그리고 웃고 있는 꽃들이 어지럽게 페리에 병을 수놓은 디자인이 만들어졌습니다. 페리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작가의 작업 모습과 더불어 애니메이션 영화, 인터뷰를 함께.. 더보기
귀여움이 뿜뿜 넘치는 패키지 디자인 고양이는 귀여움의 화신입니다. 고양이가 하는 행동이 아무리 악마 같아도, 귀여워서 다 용서가 되죠. 그래서인지, 우리 주변에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넘쳐납니다. 어쩔 땐, 고양이를 볼모로 삼고, '이래도 안 살 거냐?'라고 도발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 이번에 소개드릴 패키지 디자인도 고양이를 볼모로 삼은 디자인입니다. 러시아 브랜드 에이전시 DEPOT와 아트 디렉터 베라 즈베레바 (Vera Zvereva)는 러시아 유제품 브랜드 'Милград(Milgrad)'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이를 모티브로 하여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디자인은... 보기만 해도 심쿵입니다. ​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유제품'이며, 브랜드의 앞 글자인 .. 더보기
명품 브랜드의 식품 패키지 디자인 최근에는 생뚱맞은 브랜드의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과 제빵 브랜드, 음료 브랜드가 패션 브랜드와 만나는 모습은 신선함을 주죠. 아예 대놓고 굿즈를 내놓는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예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품 브랜드들이 음식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재미있을 것 같죠?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내놓은 디자이너가 있는데요. 이스라엘에서 활동하고 있는 페디 메르귀 (Peddy Mergui)가 선보인 'Wheat is Wheat is Wheat (밀은 밀이고 밀이다)'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 디자이너는 소비자 문화 내에서 디자인의 역동적이며 종종 모호해지는 윤리적 경계를 탐구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커피, 우유, 달걀 등은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