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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디자인

감성을 더하는 달 조명 요새 들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감성'인 것 같습니다. 마음을 따스하게 적시는 무언가가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구매하거나 경험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이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징코 (Ginko)에서 선보이는 '스마트 문 램프 (Smart Moon Lamp)'도 그런 시류에 부합하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어요. 원목으로 만들어진 스탠드 위에 떠서 불을 밝히는 이 조명은 실제 달이 실내에 들어온 같은 착각을 일으켜 눈길을 끕니다. 자석으로 인해 중력을 거스르고 둥둥 떠 있는 이 조명이 더 특별한 이유는 실제 달처럼 회전을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회전하며 은은한 빛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질 것 같네요. 안전한 PLA 소.. 더보기
일회용 간장병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 디자인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 쓰이면 신선하죠. 디자이너 앵거스 웨어 (Angus Ware)와 제프리 심슨 (Jeffrey Simpson)이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 헬리오그라프 (Heliograf)가 만든 '라이트 소이 (Light Soy)'도 그렇습니다. 회나 초밥을 먹을 때 들어있는 일회용 간장 용기가 조명이 되어 공간을 밝히다니, 생각지도 못한 조합입니다. 뜬금없는 쓰임에 한 번 놀라고, 꽤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양새에 한 번 더 놀라게 되네요. 이 조명은 뚜껑부분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가 있고 이 빛이 물고기 모양의 유리에 비치게 하여 은은한 불빛을 전하게 합니다. 물고기 모양은 손으로 만들어 섬세함을 더했습니다. 유쾌함을 느낄 수 있는 조명 디자인의 시작은 생각보다 유쾌하지.. 더보기
턱스크처럼 보이게 만드는 마스크 디자인 코로나 19로 마스크 쓰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답답하고, 마스크 끈 때문에 귀가 아프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통해서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꼭 해야겠죠. 마스크는 턱과 코가 밀착되어야 하고 코를 드러내고 착용하거나 턱에 걸치면 효과가 없습니다. '코스크','턱스크'가 위험한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부러 턱스크처럼 보이게 만드는 마스크가 있습니다. LA에서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어라이크 (Maskalike)의 이 마스크는 마스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턱스크를 한 착시 효과를 일으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양한 민족이 있는 도시답게 여러 인종으로 마스크를 제작한 것이 눈길을 끄네요. 통기성이 뛰어나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물세탁이 가능한 이 마스크는 틱톡 .. 더보기
여행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보카도 손질 기구, 'AVOGO' 건강에 좋다는 식재료로 자주 꼽히는 아보카도는 부드러운 과육이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먹을 땐 좋지만, 아보카도 손질은 그리 쉽지 않죠. 먹고 싶을 때마다 간편하게 손질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생각은 전 세계의 누구나 하는 건가 봅니다. 브라이튼 대학(Brighton College)의 학생인 피에트로 피냐티 (Pietro Pignatti)는 학교를 갈 때 기차를 이용하는데요. 기차 안에서 아보카도를 손질해서 먹기 어렵다는 것에 착안해 간편한 손질 도구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보고 (Avogo)'라 불리는 이 칼 대용의 기구는 주방이 아닌 곳에서도, 또는 이동 중에도 안전하게 아보카도의 씨를 분리하는 등의 손질을 할 수 있어 눈길을 끕니다. 강화 강철 소재의 기구는 안쪽에 작고 구부러진 칼날이 있.. 더보기
동물의 가죽과 뼈로 만드는 색다른 디자인 아이슬란드 디자이너 발디스 스타이나르도티르 (Valdís Steinarsdóttir)는 동물에게서 고기를 제외한 부산물을 이용한 것들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뼈, 가죽 등 도축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효율적으로 재사용하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디자이너가 고민한 흔적들은 각각 패키지 디자인과 화병으로 탄생했습니다. 디자이너는 "우리가 육류를 소비하기로 결정했다면, 동물 전체를 활용하고 가능한 한 지구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라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의 '바이오플라스틱 스킨 (Bioplastic Skin)'은 부산물로 버려지는 가죽을 활용한 생분해성 패키지입니다. 이 패키지를 사용하면 우리가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일 수 있을.. 더보기
쿠키처럼 반으로 나눌 수 있는 보조배터리 스마트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액세서리는 아마도 보조배터리가 아닐까요.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도 해야 하고, 동영상도 봐야 하며 전화도 해야 하고... 아무튼, 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반나절이 지나면 이미 스마트폰의 전력은 반 토막이 나있죠. 만약 친구와 있을 때 둘 다 배터리 잔량이 얼마 없고 보조배터리는 하나일 때? 정말 난감해지죠. 이런 상황에 알맞은 보조배터리 디자인이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독일 디자이너 루돌프 셸링 베버만 (Rudolph Schelling Webermann)이 선보인 'Share The Power (전원을 공유하라)'라는 디자인은 보조배터리를 쿠키처럼 반으로 나눌 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두 개로 나눌 수 있는 이 보조배터리는 각자 있을 때도, 또는 함께 있을 .. 더보기
음식물 쓰레기가 비료가 되는 가정용 식물 재배기 최근 들어 집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인 듯싶네요. 도시 속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얻고 싶어 하는 마음과 더불어, 식물을 키우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기에 이런 아이디어는 계속 쏟아질 것 같습니다. 중국 디자이너 차오지 린 (Chaozhi Lin)이 만든 재배기, '아쿠아 (AQUA)'도 그중 하나인데요. 이 재배기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하기 때문입니다. 유엔 환경 프로그램 (UNEP)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13억 톤의 음식물이 버려졌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중국의 음식물 쓰레기는 1억 1,700만 톤을 차지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재활용이 어렵기에 가연성 쓰레기로 버려지.. 더보기
스타벅스의 색다른 에스프레소 머신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인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통해 커피 마니아층에게 다양한 지역의 커피를 제안하고 있는데요.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되어, 한정된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커피에 대한 경험은 스타벅스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타벅스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새롭게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팬텀 에스프레소 (Phantom Espresso)'이라 이름 붙은 이 머신은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화된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라고 하면 보통 바리스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피가 큰 기계를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팬텀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 잔을 담는 캔틸레버식 수평 막대를 지지하는 타워가 전부입니다. 부피가 확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