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을 내놓기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서 인기가 많았던 것 중 하나는 '기묘한 이야기'였습니다. 인디애나주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도 이상한 이야기는 80-90년 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분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죠. 시즌 3개까지 제작된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도 믿고 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시즌 4 공개가 코로나로 인해 2022년으로 미뤄지자, 드라마의 팬들은 탄식을 내뱉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시즌 공개가 늦어질지 몰랐다는 반응이네요. 팬들은 티저를 보며 시즌 4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에 기대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에서 기묘한 이야기와 관련된 굿즈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시리얼'입니다. 미국 대표 시리얼인 럭키 참스 (Lucky Charms), 치리오 (Cheerios),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 (Cinnamon Toast Crunch)를 한정판으로 내놓았는데요. 각 패키지에는 미묘하게 디자인이 바뀌어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시리얼을 넷플릭스가 그냥 한정판으로 내놓지 않았겠죠? 맞습니다, 이 시리얼에는 특별한 것이 숨겨져 있습니다.
패키지의 앞면을 열면 기묘한 이야기와 관련된 일러스트 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뒷면에도 기묘한 이야기와 관련된 광고가 센스 있게 실려있고요. 작은 마을의 청소년들에게서 시작된 드라마인 만큼, 이들이 매일 아침 먹을법한 시리얼을 대상으로 굿즈를 만든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시즌 4를 기념하며, 일상의 제품을 통해 으스스 한 시리즈의 분위기를 연상시키게 한 점도 재밌습니다. 시리얼 패키지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기묘한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새록새록 생각날 것만 같네요. 이 시리얼들은 넷플릭스 온라인 숍에서 19.86달러 (약 23,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시대적 기반이 되었던 연도로 가격을 책정한 것인 걸까요? 보면 볼수록 안 살 수 없는 굿즈인 거 같네요.
General Mills x Stranger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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