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의 '올해의 컬러'가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색이 가진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색의 영향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제품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색은 해마다 여러 브랜드와 리서치 회사에 의해 정의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컬러는 영국의 페인트 회사 듀럭스 (Dulux)에서 선정한 컬러입니다. 이 회사는 매해 세계적인 전문가 집단과 워크숍을 통해 다음 해의 컬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19번째로 선보이는, 2022년을 대표하는 컬러는 경쾌하고 화사한 '브라이트 스카이 (Bright Skies™)'입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이들은 지난 18개월 동안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재평가하는 시간을 가지고, 현재 색의 트렌드를 논했습니다. 이들은 점차 확대되는 가정의 역할, 우리의 삶에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자연, 사람들에게 위안과 영감을 주는 예술의 역할,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중요성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컬러의 테마를 논했습니다. 그 결과 2022년 컬러의 중심이 되는 테마는 '열린 하늘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컬러 또한 하늘을 연상케 하는 하늘색이 선정되었네요. 컬러의 이해를 돕기 위해 회사에서 선보이는 예시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 왜 이 밝은 하늘색이 2022년의 컬러가 되었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 사람들은 활기를 느끼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자유를 즐기고 싶어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도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끝없는 하늘보다 더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차분하지만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밝은 하늘색은 주변의 색상과 조화를 이루며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무채색과 함께 사용하면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식물과 나무 소재의 가구와 함께 하면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무 소재의 가구가 있더라도 초록색 대신 분홍색, 노란색과 같은 따뜻한 느낌의 색감과 함께 매치를 시키면 경쾌한 발랄함도 함께 느낄 수 있죠. 조금 튀어 보이는 색상인가 싶다가도, 자연스럽게 주변 색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 색의 놀라운 마법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2022년에 이사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페인트 회사가 제시하는 색상을 선택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Colour Lookbook: Refresh your home with Bright Skies™ | Du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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