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로 가기에는 애매했던 가까운 거리를 편하게 갈 수 있어서 각광을 받고 있죠. 이런 이동기기들은 전기로 움직이며 스마트 기기와 연동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모빌리티의 원조격인 오토바이, 스쿠터는 어떻게 변할까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디자인이 선보였습니다.
스페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나초 알폰소 (Nacho Alfonso)가 선보인 '혼다 바이쿠 (Honda Baiku)'라 이름 붙은 이 디자인은 기존의 오토바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최근 길거리에서 종종 보이는 외발 전동 휠과 비슷해 보이는 모습이네요. 하나의 바퀴로 움직이는 이 전기 바이크는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 센서를 활용하여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이동할 때만 펼칠 수 있는 이동식 좌석이 있어 공간 활용에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또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디스플레이'에 있습니다. 상단에서부터 하단까지 확장되어 있는 이 디스플레이에는 야간 이동 시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LED 조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부분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정보가 각각 다른데요. 상단에는 운전에 필요한 속도, 내비게이션, 온도 등 중요한 정보가 표시되며, 하단의 경사 부분에는 연동되어 있는 스마트폰의 리모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보가 표시됩니다.
디자이너는 이 소형 오토바이를 소개하며, "이 디자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모든 도시의 거리를 채우게 된 전기 스쿠터 또는 스케이트와 같은 소형 전기 모빌리티를 탐구하는 개념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오토바이와 자신이 디자인한 바이쿠를 비교하며, 실용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이지만, 실제로 이 오토바이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마도 상용화가 되려면 안전성을 좀 더 염두에 두어야겠지만, 선보이게 되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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