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구찌의 초대장

 

 

현재의 트렌드를 읽고 이를 마케팅에 녹이는 구찌는 MZ 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입니다. 2015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활동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는 쇠락해가던 브랜드를 핫한 브랜드로 바꾸어 놓았는데요. 그는 최근 구찌의 100주년을 맞이하는 컬렉션 '아리아 (Aria)'를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구찌의 100주년인데 발렌시아가 참여한 이유도 있고, 현재의 감성과 구찌의 역사를 조화롭게 펼쳐냈기 때문입니다.

 

 

Aria(아리아) 컬렉션 | 신상품 | 구찌® 코리아

 

 

100주년을 기념하는 컬렉션에 앞서, 구찌가 사람들에게 보낸 초대장도 화제입니다. 컬렉션 초대장은 아리아 컬렉션이 소개되기 하루 전에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되었는데요. 이 초대장은 구찌 브랜드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 십자말풀이, 퍼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엔 이런 풀이 게임 잡지가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 instagram.com/gucci/

 © instagram.com/miroshnchnk/ © instagram.com/ashlyngallery/

 

레트로한 감성이 넘쳐나는 이 초대장은 구찌를 사랑하는 셀럽들에게 전달되었는데요. 구찌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서 인상적입니다. 브랜드의 역사는 공부한다기보다, 이렇게 즐기면서 배우는 것일 테니까요. 현재 세대들이 게임을 하듯 모든 것을 즐기는 것을 파악하고 만든 똑똑한 초대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찌에 대해 '배우게' 될 테니까요. 고급스럽고 멋진 초대장도 좋지만, 이 초대장이야말로 컬렉션에 잘 어울리는 아이디어가 아닐까요.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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