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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틱톡 챌린지에서부터 박물관 영구 소장까지! 화제의 해리 스타일스 카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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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q-magazine.co.uk

 

가수 겸 배우인 해리 스타일스 (Harry Styles)는 영국의 팝 아이콘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멋진 외모와 실력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그의 패션 스타일로, 그가 입는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큰 화제를 몰고 왔던 패션은 올해 2월 뉴욕시 록펠러 플라자에서 진행되었던 더 투데이 쇼의 공연 리허설 때 입고 나온 카디건이었습니다. 이 카디건은 JW 앤더슨 (JW Anderson)의 '컬러 블록 패치워크 카디건 (Colourblock Patchwork Cardigan)'인데요. 오버핏에 알록달록한 색이 어우러져 편안함과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게 한 디자인이었습니다.

 

 

© jwanderson.com
© 유튜브

 

이슈는 쇼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은 틱톡 앱과 유튜브에 이 카디건을 직접 뜨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던 것이죠. 아예 #harrystylescardigan 이라는 해시태그로 챌린지까지 유행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에 JW 앤더슨 측에서는 해당 제품의 패턴을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와 더불어 튜토리얼 영상을 유튜브에 선보이며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 답했습니다. JW 앤더슨의 수장인 조너선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저는 이 트렌드와 모든 사람들이 카디건을 뜨개질하는 것에 매우 감명을 받았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기에 모두에게 패턴을 공유합니다. 계속하십시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www.jwanderson.com/gb/cardigan-pattern

 

 

이렇게 카디건에 대한 이야기는 끝난 줄 알았으나... 한 가지 더,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장식 예술과 디자인을 전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간인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V&A, Victoria And Albert Museum)이 최근 몇 년 동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óbal Balenciaga)와 크리스티안 디오르(Christian Dior)의 작품을 전담하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카디건을 영구 소장품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 jwanderson.com

 

이 평범한 카디건이 왜 유명한 박물관에 영구 소장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V&A 측은 카디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만든 의류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는 친환경적인 습관을 만들어내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가 입은 옷으로 새로운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이어서 환경 문제까지 논하게 되었다니... 흥미롭습니다. 선한 영향력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네요.

 

 

Harry Styles' cardigan is being immortalised at the V&A

The JW Anderson cardigan that Harry Styles wore on the Today show is being given a place in the coveted museum

www.gq-magazin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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