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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책, 470만 원에 팔리다 5mm x 5mm 크기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책이 벨기에 브뤼셀의 아렌베르그 (Arenberg) 경매에서 3,500유로 (470만 원)에 낙찰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네덜란드어, 영어, 미국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총 7개의 언어로 된 주 기도문을 수록한 기도서이며 1952년 당시 서독의 마인츠 (Mainz)에 있는 구텐베르크 박물관 (Gutenberg Museum)에서 인쇄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박물관 재건 작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그 당시 수 백부가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5mm x 5mm 크기가 얼마나 작냐면, 연필심과 비교했을 때 비슷해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책에 있는 기도문은 육안으로 확인이 힘들며, 돋..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된 렌즈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로 DSLR 못지않은 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퀄리티 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역시 전문 장비가 필요합니다. 작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점차 사라져 가지만 DSLR 시장은 여전히 남아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렌즈를 통해서 촬영할 수 있는 사진의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로 카메라 렌즈는 생각보다 더 고가에 판매됩니다. 최근 베츨라 카메라 경매 (WCA, Wetzlar Camera Auctions)에서 판매된 렌즈는 자그마치 500,000 유로 (6억 8,147만 원)에 판매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거대한 DSLR를 작아 보이게 하는 이 거대한 렌즈의 모델명은 '캐논 EF.. 더보기
마이클 조던만을 위해 만들어진 신발, 경매에 오르다 '농구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 1990년 대 대중문화 아이콘으로도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를 위해 1996년 만들어진 '에어조던 스페이스 잼(Space Jam)' 은 마이클 조던이 나오는 동명의 영화와 함께 선보인 운동화입니다. 나이키의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 (Tinker Hatfield)가 디자인한 이 신발은 선수가 경기 도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발목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플레이어 샘플 (Player Sample)'로 불리는 이 신발은 마이클 조던만을 위해 만들었지만, 정작 마이클 조던이 신지 않은 채 재고로 남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올해 영화 스페이스 잼의 속편이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옴과 동시에, 이 유명한 플레이어 샘플이 소더비 경매에 .. 더보기
불태워진 뱅크시의 작품,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다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뱅크시는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곳에 작품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의 작품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준 것은 한 경매 때문입니다.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소녀와 풍선(Girl With Balloon)'이라는 작품이 낙찰됨과 동시에 파쇄되었기 때문입니다. 작품은 파손되었지만, 현대 미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그의 이름과 작품이 더더욱 인기를 얻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그런 그의 작품이 이번에는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디지털 경매에 올랐습니다. NFT는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그라임스 (Grimes)가 자신의 그림을 NFT 경매에 올려 20분 만에 65억 원에 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