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단단하면서도 유연성이 높아서 공간에도 활용되죠. 지속 가능한 디자인 및 친환경 스타일이 각광받으면서 대나무 또한 인기 있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건축 디자인 회사인 자이언트 그라스 (Giant Grass)가 선보이는 '좀 (Zome)'도 대나무를 소재로 한 DIY 키트입니다. 이 키트는 뒷마당이나 여유 있는 공간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영상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 공간을 짓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키트에는 350개의 정밀하게 만들어진 대나무 스트립, 130개의 너트 및 볼트와 더불어 설치 설명서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세 가지이며 가장 작은 것은 지름 x 높이 50cm x 45cm로 테이블에 올려놓을 정도이며 중간 크기는 지름 x 높이 1.5m x 1.2m, 가장 큰 것은 지름 x 높이 3m x 2.8m입니다. 원하는 상황에 따라 사이즈를 선택해 조립할 수 있는데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공간에 있으려면 가장 큰 사이즈를 조립해야 할 듯합니다.
이 키트를 이용해 공간을 만들려면 2~3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짓는 것에 비해 해체는 간단한데요. 3분 정도면 해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물을 완성하면 무게가 35kg으로, 성인 두 명이 충분히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모든 대나무 스트립은 자외선 차단 코팅 처리가 되어 있으며, 별도의 오일 처리를 하지 않으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회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대나무 본연의 색도 좋지만, 색이 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요. 친환경적인 느낌이 드니까요.
낮에도 멋지지만 밤에 조명과 함께 하면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캠핑장에도 퍽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곳에 있으면 메마른 감성도 저절로 촉촉해질 것 같아요. 대나무만 사용해서 공간을 만들 수 있지만, 천을 대면 프라이버시까지 보장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이언트 그라스는 이 디자인 외에도 대나무를 활용한 공간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Zome | Giant Grass
Create a hangout space for children in the backyard, a chillout space to entertain guests in the backyard, a greenhouse for seedlings, a creative space in the office, a quiet space for yoga at home, a poolside shade, or a tranquil glamping tent. The possib
www.giantgra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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