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핑크빛 파인애플 'Pinkglow'의 브랜딩 디자인

728x90
반응형

 

© bornandbredbrand.com

 

파인애플은 독특한 겉껍질과 새콤달콤하고 노란 과육이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트로피컬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과일은 휴양지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파인애플의 속살이 핑크가 된다면 어떨까요? 더 사랑스럽지 않을까요?

 

© bornandbredbrand.com

 

세계적인 과일 브랜드 델몬트가 16년 간의 연구 끝에 핑크 파인애플을 선보여 화제입니다. '핑크글로우 (Pinkglow)'라는 이름을 가진 이 파인애플은 2016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4년 후 실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지속 가능한 농장에서 제한적으로 수확되는 이 파인애플은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색소인 리코펜이 들어 있어 색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기존의 파인애플보다 훨씬 과즙이 많으며 더 달콤하다고 하네요. 다른 파인애플과 차별화를 위해, 델몬트는 브랜드 고급화에 신경을 썼습니다.

 

 

© bornandbredbrand.com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디자인 스튜디오 본 앤 브레드 (Born & Bred)는 파인애플에 독특함과 더불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이 파인애플을 정글 속에서 태어난 이국적인 왕족의 혈통처럼 꾸몄습니다. '과일의 왕자'처럼 보이기 위해 “정글의 보석 (The Jewel of the Jungle™)”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왕실에서 봄직한 고급스러운 컬러와 섬세한 패턴 디자인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브랜드의 로고는 왕가의 문장처럼 만들어서 전통성을 더했습니다. 새로운 파인애플이 자라기 위해 과일의 상단을 잘라야 하는 단점은, 파인애플에 잎사귀 모양의 왕관을 씌움으로써 해결했습니다. 이 귀한 파인애플은 귀중한 화물상자에 진품 인증서와 함께 담겨 배송됩니다.

 

© bornandbredbrand.com

 

이런 브랜딩 디자인 덕분에, 핑크글로우는 성공적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보면, 과일 품종 개발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홍보'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멋지고 맛있는 물건을 만들어내도, 사람들이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니까요. 그래서 기업에서는 제품 차별화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브랜딩 디자인에 힘을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Born & Bred Brand Work | Born & Bred

AKA

bornandbredbrand.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