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ndo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 도쿄 올림픽 성화대 디자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 올림픽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1년이나 미뤄진 만큼, 만반의 대비를 했을까 싶었는데... 여기저기서 잡음이 들리네요. 개막식도 실망스럽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선수들이 묵는 숙소 또한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올림픽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어요. 물론, 올림픽을 위해서 묵묵히 노력해온 선수들은 응원하고 있습니다. 목숨 걸고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펼치는 선수분들께 감사드리고 있어요. 정말, 모두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 올림픽에서 눈길을 끈 것은 '성화대'였습니다.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인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 선수가 후지산을 상징하는 산 모양의 성화대에 올라가서 불을 붙이자, 성화대의 모양이 마치 꽃처럼 펼쳐지며 성화.. 더보기 환경과 위생을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 'carton + pump' 코로나로 인해 개인위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손 세정제와 핸드 워시 제품들이 나오고 있죠. 이런 가운데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 (nendo)에서 선보이는 'carton + pump'는 환경까지 생각한 디자인이라 눈길을 끕니다. 이 디자인은 핸드 워시의 리필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종이팩 (paper carton)과 펌프 기능을 합한 아이디어입니다. 대부분의 핸드 워시와 리필 용기 패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들어지죠. 리필을 할 때마다 생기는 비닐과 플라스틱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종이 소재로 된 용기를 만들었습니다. 소재만 종이면 될 것 같은데, 굳이 종이팩 모양으로 만든 이유는 쌓아놓기 편하게 만들.. 더보기 바람을 넣지 않고 조립하는 축구공 'My Football Kit'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 (Nendo)에서 스포츠를 대중화하고 아이들이 축구를 즐겨 할 수 있도록 축구공을 디자인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빈곤지역에 있는 아이들의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축구공 자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외에도, 공기 펌프를 사용할 수 없는 등의 열악한 상황으로 축구공의 유지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공기를 넣지 않고 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죠. 글로벌 공 제조업체인 몰튼 (Molten)과 협업하여 만든 '마이 풋볼 키트 (My Football Kit)'는 일본의 전통 대나무 공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세 가지 형태로 만들어진 부품 54개를 설명서에 따라 조립하면 표면 재질의 탄력성을 활용하는 축구공이 만들어집니다. 재활용된 부드러운 폴리프로필렌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