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케아는 아수스의 ROG (Republic of Gamers)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게이머들을 위한 가구와 액세서리를 내놓기 위해 게임 산업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 것이죠. 그래서 상하이에 있는 이케아 개발 센터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예고된 대로 2월에 드디어 그 결과물이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중국 이케아 사이트에서는 '게이밍 홈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Welcome Gaming Home)'라는 슬로건으로 선보인 30개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게임을 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용 의자와 테이블과 더불어 벽을 아름답게 꾸며줄 수 있는 보드와 캐비닛, 헤드셋을 놓을 수 있는 거치대, 목베개, 쿠션 겸 담요, 마우스 선을 꼬이지 않게 만들어주는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검은색으로 (의자와 테이블은 흰색도 있습니다) 만들어져 시크함을 더합니다. 포인트로 빨간색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흥미롭네요.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았을 때, 이케아의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에 ROG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케아의 제품이 그러하듯, 자신의 용도에 따라 마음대로 조립도 가능합니다. 전 세계에서 25억 명의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게임용 가구가 없는 상황을 파악한 이케아가 영악하게 게이머들의 마음을 잘 파악한 컬렉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대는 29위안에서부터 3,999위안 (약 5천 원에서부터 7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가장 비싼 제품은 게임용 테이블이네요. 중국에서 먼저 판매되는 게임용 가구 및 액세서리는 올해 10월부터는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임을 좋아하시고 집 안에서 게임용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케아를 보셔야겠네요.
New gaming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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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kea.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