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디자이너 루돌프 셸링 베버만 (Rudolph Schelling Webermann)이 선보이는 스마트 워치 'TIME OFF!'는 심플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이 스마트 워치에는 'OFF'라는 글자와 버튼만 보이는데요. 이 스마트 워치의 기능은 바로 '디지털 타임아웃'입니다.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스마트폰을 조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앱의 사전 설정에서 선호하는 모드를 선택하거나 앱 내에서 자신만의 '나의 TIME OFF 모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선택한 설정에 따라 소리, 진동 및 빛 신호를 끄거나 또는 전화를 거부하거나, 알람 및 팝업 알림을 중지시킬 수 있습니다. 설정 후 스마트 워치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완벽하게 외부 세상과 단절될 수 있다고 하네요. 유연한 시곗줄 때문에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며, 시계처럼 착용하거나 가방 등에 걸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충전은 전용 충전기로 무선 충전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알람으로부터, 그리고 번잡한 일상에서 버튼 하나로 벗어날 수 있는 기기가 바로 스마트 워치라니 아이러니하네요. 보통 스마트 워치를 구입하는 이유가 알람이나 전화가 오는 상황을 쉽게 알아차리기 위해서인데, 오히려 그 반대의 기능을 선보이니 말입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는 콘셉트일 뿐이지만, 왠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스마트 워치만 있으면 디지털 디톡스를 쉽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https://www.behance.net/gallery/105920235/TIME-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