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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팬톤의 올해의 컬러

흥디자인 2020. 12. 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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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tone.com/color-of-the-year-2021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2021년 올해의 컬러를 선보였습니다. 얼티메이트 그레이 (Ultimate Gray)일루미네이팅 (Illuminating)인데요. 올해의 컬러가 두 가지로 꼽힌 건 2016년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이후 두 번째입니다. 밝고 경쾌한 컬러와 무채색이 함께 꼽힌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일루미네이팅은 생기가 넘치며 태양의 힘이 스며든 따뜻한 색감을 의미하며, 얼티메이트 그레이는 견고함과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컬러라고 하네요. 이 두 개의 색상은 서로 다른 요소가 결합되어 견고하고 고양된 힘과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그저 각각의 한 색상이 아닌, 그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하죠.

 

 

© pantone.com/color-of-the-year-2021

 

팬톤의 전무이사 레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지속적인 얼티메이트 그레이와 밝은 노란색의 일루미네이팅의 결합은 강인함이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표현합니다."라며 "실용적이고 단단한 동시에 따뜻하며 낙관적인 이 컬러의 조합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회복력을 전달합니다. 우리는 격려와 희망의 감정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영혼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라고 컬러 선정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이들에게 따스한 희망을 건넴과 동시에 안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려는 팬톤의 생각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 pantone.com/color-of-the-year-2021

 

이어 로리 프레스먼(Laurie Pressman) 부사장은 “얼티메이트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은 의류, 미용, 가정용 가구, 제품 디자인 또는 포장에 우선 활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제안했습니다. 팬톤은 올해의 컬러를 선정함과 동시에 스와치와 컬러 가이드, 컬러칩을 선보였으며 어도비 스톡 (Adobe Stock)과 제휴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올해의 컬러 이미지 컬렉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WGSN이 2021년의 컬러를 진취적인 푸른색으로 내놓은데 반해, 팬톤은 2020년에 피해를 입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컬러를 선정했습니다. 이는 셔터스톡이 분석한 2021년의 컬러와도 어느 정도 맥락이 통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컬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매체들이 한 해에 유행할 수 있는 컬러를 선보이는 가운데, 도대체 어느 컬러가 사람들의 마음에 들지 궁금해집니다. 팬톤이 2017년 선정했던 그리너리 (Greenery) 대신 밀레니얼 핑크 (Millennial Pink)가 대 유행했던 것이나, 2018년에 갑자기 네온 컬러가 유행했던 것을 보면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네요. 팬톤이냐, 아니면 다른 매체가 선정한 컬러가 인기를 끌 것인가... 생각이 많아집니다.

 

 

https://www.pantone.com/color-of-the-year-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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