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직접 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북 디자인

흥디자인 2022. 7.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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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안 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져드는 듯합니다. 예전에는 소수의 사람들만 참여하던 공예 분야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공예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해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원데이 클래스가 활발하게 열리고 DIY 키트 판매도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공예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공예에 관련된 책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iamcaiweiqun3466.myportfolio.com/this-book-can-be-weaving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상인 레드 닷 디자인 (Red Dot Design)에서 콘셉트 어워드 (Concept Award)를 수상한 '시우 - 이 책은 직조(위빙)를 할 수 있다' (XIU - This Book Can Be Weaving)이라는 책은 실제로 내부에 양모 견본을 짤 수 있는 간단한 직조기가 있습니다. 책의 디자이너인 차이 웨이 쿤 (Cai Wei Qun)은 "전통적인 직조 도구는 일반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직조 프로세스로 인해 거대하고 복잡합니다. 이 책은 간단한 직조 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 독자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직조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합니다."라며 책을 소개했습니다. 

 

 

© iamcaiweiqun3466.myportfolio.com/this-book-can-be-weaving

 

책의 이름인 '시우' (XIU)는 대만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베틀이 짜는 동안 나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라고 합니다. 한국어로 생각하면 '휘익' 같은 의성어 정도가 되려나요. 대만 전통 직조 공예를 소개하고 실제 체험을 하게 만드는 책인 만큼, 책에 이런 이름이 붙은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통해 직물의 역사와 기술 및 패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책의 앞부분에 달려 있는 간이 직조기를 이용하여 실제로 직물을 짜보는 실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글로만 이루어진 정보를 실제 체득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디자인상을 수상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이네요.

 

 

偉群 蔡 - This book can be weaving|臺灣原住民編織書

           "XIU" is the sound made when weaving. We directly display the weaving machine inside the book,by flipping through the book, you can simply experience the process of weaving.Traditional weaving tools are large and have complicated processes

iamcaiweiqun3466.myportfol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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