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여행과 관련된 신용카드를 디자인하는 방법

흥디자인 2022. 6.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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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신용카드도 이제는 디자인이 예뻐야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매일 보기 때문에 디자인이 중요해진 것이 아닌가 싶어요. 카드 디자인에 예술 작품이나 인기 캐릭터가 들어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현대카드, 카카오 뱅크 등이 예쁜 카드를 내는 카드 디자인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businesswire.com

 

미국에서도 카드 디자인에 신경을 쓰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인데요. 그동안 이 회사는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카드 디자인에 접목시키는 등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드, '델타 스카이 마일즈 리저브 카드' (The Delta SkyMiles Reserve card) 또한 신기한 콘셉트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드 실적이 비행기 마일리지로 적립되는 방식의 카드인 만큼, 카드사가 델타 항공의 보잉 747의 기체를 활용하여 카드를 만든 것이죠.

 

 

© businesswire.com

 

카드의 25%가 기체의 일부로 만들어진 금속이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카드의 소재가 되었던 델타 항공의 6307기는 1990년부터 2017년까지 27년 동안 6,800만 마일 (109,435,392km)을 비행하고 116,000시간 이상을 비행한 비행기라고 합니다. 수명이 다한 오래된 비행기를 활용할 수 있는 이 획기적인 방법은 항공사와 카드사가 3년 동안 개발한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수석 부사장 겸 공동 브랜드 제품 관리 책임자인 존 갠트먼 (Jon Gantman)은 "60년 이상 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델타 항공은 업계 최고의 서비스, 가치 및 접근성을 통해 공유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왔습니다."라며 "우리는 카드 회원들의 지갑에 여행 이력을 제공할 수 있는 상징적인 보잉 747에 경의를 표하는 최신의 혁신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행과 연관 있는 카드를 여행에 필요한 이동 수단의 소재를 사용해 만들다니, 재밌는 발상이 아닌가 싶네요. 이 카드는 올해 8월 3일까지 카드 신청을 한 이들에게만 발급되는 한정판 카드라고 합니다. 앞으로 여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카드 디자인을 만든 카드사의 발상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20616005296/en/American-Express%C2%AE-and-Delta-Air-Lines%C2%AE-Debut-First-Ever-Limited-Edition-Boeing-747-Credit-Card-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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